오늘 개인적으로 '아이가 다섯' 너무 재밌었다.
54부작인데 오늘 한 게 52화였으니 이제 다음주면 끝나는구나.
중간중간 가끔 욕도 하면서 봤지만 그래도 막장 드라마들이 난무하는 드라마들 틈에서 나름 선방하며 가족드라마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던 드라마였어서 막상 2화분을 남겨두고 있으니 좀 아쉬운 마음도 든다.
왜 끝나려고 하니, 이렇게 재밌지 ㅋㅋ
오늘 우리와 할아버지, 우주와 할아버지.
그 상황들이 너무 재밌었다.
난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할배 정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엄마의 재혼으로 저런 할배를 'Get'하게 된 우리가 부러울 정도로 할배 오늘 너무 귀여우셨다. ㅋㅋ
갑작스러운 우리의 눈물 습격과 함께 "배신자" 라는 얘길 들으며 할아버지 난처해하는 표정까지 귀여우심ㅋㅋ
사람들 얼굴보면 개상, 고양이상, 쥐상 이런거 있는데 할배 코알라상이심...ㅋㅋ
하물며 우리랑도 실제로 많이 닮은 느낌이라 진짜 손녀같은 느낌.
매니져 할 때, 데려가서 옷사주고 할 때부터 훈훈하더니 이런 질투 설정도 귀엽기만하다.
우리 뽈따구 ㅋㅋ 너무 귀엽다.
그리고 오늘 더 대박은 막내 우주가 애지중지하던 돌맹이 동생 우진이 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웃김.
우진이 목욕시켜서 옥상에서 햇볕에 말려두고 있었는데 할배가 걸거친다고 던져버림.
그래서 우진이 반동강.
결국 쓰레기봉지에 버렸는데 안재욱이랑 그거 찾아와서 우진이 묻어주고, 십자가 세워주고.
할아버지 와서는 ,
"우진아 다음생엔 사람으로 태어나라. 진짜 우주 동생으로 태어나라."
라는 복선을 딱!
이 드라마, 이런 복선까지 깔 줄 알고 은근히 섬세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돌맹이 우진은 사람 우진으로 태어날테지.
위암은 무슨, 임신이지 ㅋ
아이가 다섯의 결말은 아이가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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