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으로 여름휴가를 조금 일찍 다녀왔다.
조용한 곳에 숙소를 잡고싶어서 찾다가
맘에 들었던 용남해안도로 근처 마을.
통영RCE 세자트라숲이 있는 동네였다.
바다위 선착장엔 작은 배들이 동동 떠있고.
분위기와 운치가 너무나 좋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언덕위에 있는 빌라처럼
생긴 저기가 내가 묵었던 좋은데이펜션.
아담한 방을 원했던터라
202호 시원방으로 예약했다.
여긴 방 이름이 다 소주 이름이라는 ㅎ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방 내부 모습.
깔끔하다.
현관문쪽을 찍으면 이러하다.
냉장고가 꽤 크다.
밥솥도 있었지만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햇반 돌려먹기 딱 좋았음.
침대가 이렇게 쏙 들어가있어서
구조가 더 아늑하게 느껴졌다.
침대쪽 문을 열고 나가면
반전의 테라스 공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엄청 넓은 공간이었다.
바베큐장이 따로 있었지만 우린 고기 대신
중앙시장에서 횟감을 떠와서
테라스에서 술을 한잔 했는데
파도소리도 들리고 바닷바람도 불어오고
분위기 완전 좋았다.
화장실도 넓고 깔끔~
첫날 묵었던 다른 펜션에는
린스가 없어서 푸석한 머리로 하루 돌아다녔는데
여긴 린스도 구비되어 있는 센스 돋는 곳 ㅜㅜ
듣보잡 싸구려 샴푸 린스 갖다놓는 곳도 많은데
심지어 내가 집에서 쓰는거랑 같은 제품이라 깜놀 ㅋ
드라이기도 있으니 따로 안챙겨와도 된다.
방 소개는 이쯤.
펜션에서 세자트라숲 걸어가는길에 찍은 바닷가.
본격적인 성수기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이라
더욱 조용하고 너무 좋다.
여기 바다는 신기하게 서해처럼
밀물 썰물이 있어서 물이 찼을때와
물이 빠졌을때 두가지 매력의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고기가 좀 잡히려나.
저기 걸터앉아 낙시도 좀 해보고싶다.
좋은데이펜션 바로 앞에 있던
선촌체육공원 이라는 곳에서 찍은 나름 감성샷.
캔디카메라 어플로 찍어서 더 분위기 있게 나옴.
저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진짜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사진만 봐도 다시 힐링됨.
물이 빠졌을때 주웠던 고동?
맞나? 귀여움.
암튼 통영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분들께
좋은데이펜션을 추천해드린다.
특히 쉬기좋은 조용한 펜션을 원한다면 더더욱 강추.
내가 묵었던 아담한 방도 좋았지만
복층으로 된 큰방도 좋아보인다.
전객실 바다전망이라 더욱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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