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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26일
제보자들 33회 방송 <구걸하는 할머니의 비밀은?>
조금전에 본 제보자들...
뭐랄까 유주얼서스펙트, 식스센스 영화의 반전같은 느낌의 편이었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할머니 말할때 소오름..;
아들이 뺑소니를 당해서 하늘나라를 갔고,
며느리를 돈을 들고 집을 나갔고,
그 충격으로 자신은 실어증에 걸려서 말을 못하며,
남겨진 손주들을 자신이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다는
절절한 사연을 판에 적어놓고 지하철역 계단에서
늘 가만히 앉아 구걸을 하고 있는 할머니.
그 사연을 읽은 사람들은 착하게도
할머니를 쉽게 지나치지못하고
돈도 주고 빵도 주고.
할머니가 말씀을 하시기를,
결과적으로
말못한다고 거짓말한거 빼고는
사연은 얼추 다 맞는거라고 했다.
근데 손주는 자신이 키우는거 아님
길냥이들 밥주면서 혼자사심.
근데 마지막에 또 소오름...
자리를 일어서며 하는말
절대 사람을 믿으면 안돼요
나도 아가씨를 못믿지만
아가씨도 날 믿지말아야돼.
이번 제보자들 이야기의 결말이 좀 무섭다 뭔가 ;;
근데 저런 할머니보고 거짓말했다고 욕할수도 없는 상황같고
이번편은 방송을 그냥 하지말지 싶다;
뭔가 저 할매도 이 세상도 다 그저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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