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상식 (티비엔 어워즈) 격이다른 축하무대 이문세

난 개인적으로 한국 시상식을 별로 좋아하지않는다.

파티 느낌으로 정말 모든 연예인들이 함께 즐기며 노는 자리가 아니라

짜여진 틀에 박혀서 오글거리는 구성이나 연출을 해대는게 뭔가 불편해보였달까.

근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채널인 tvn에서 첨으로 하는

10주년 10Awards 라는 tvn 시상식 (티비엔 어워즈) 이라서 보고있는데 

정규방송 시상식보다 확실히 좀 자유로운 느낌이라 보기가 한결 편하다.

그리고 조금전에 격이다른 축하무대를 보여주신 이문세 님을 보고 너무 좋았다.

이문세 콘서트에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해주신 것 같다는 센스있는 말씀을 하시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무대와 열정을 보여주신거 진짜 너무 좋았다.

예전에 갑상선암에 걸려서 수술 후에 고음이 나오지않아서 

많이 절망했다고 힐링캠프엔가 나오셔서 말씀하시던게 생각난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이문세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저런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

다만 예전보다 목소리가 가늘고 힘이 없어진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지만

이문세 나이를 알면 아직까지 너무나 건장하심에 그런 안타까움도 쏘옥 들어간다.

울 아빠보다 나이가 더 많으시다는 건 봐도 봐도 믿을 수 가 없다.

59년생. 58살... 내일 모레 환갑이신데 젊은 친구들과 저렇게 함께

춤을 추고 무대를 만든다는 자체가 진짜 존경스럽고 대단한 것 같다.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보여주고 계심.

내가 어릴때부터 너무나 좋아하는 가수 이문세.

오늘 몸이 안좋으셔서 아침에 링거까지 한병 맞으셨다는데 

암쪼록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랫동안 노래 들려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티비엔 시상식은 이문세 공연 본 것 만으로도 만족!!

근데 진짜 하나 아쉬운건,

신동엽과 강호동의 MC조합은 진짜 아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