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리스트 : 넬 7집 C (+김종완 목소리 ♥)
넬 (Nell)의 신곡들을 무한재생하고 있는 이 밤이 참 행복하다.
거의 2년 반을 기다린 넬의 정규앨범.
그동안 미녀공심이나 굿와이프에서 흘러나오는 넬의 음악에
그 갈증을 겨우겨우 해소하곤 했는데 드디어 꽉 찬 앨범으로 돌아왔다.
앨범이 나오기 전, 팬카페에서 넬이 했던 말.
"오래 기다리게해서 미안하고 우리가 만족할 때까지 만들어 완성한 앨범이니 기대 많이 해도 됩니다.
새로운 음악과 함께 새로운 좋은 추억이 많이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추억...
희한하게도 내 사랑과 이별의 기억이나 아픔들은 늘 넬의 노래와 함께 했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무한애정이 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그 시절에 듣던 넬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대기도 하고, 가슴이 아려오기도 한다.
나에겐 언제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선물해주고 있는 넬.
넬 7집 앨범 C 트랙
1. 습관적 아이러니
2. Day after day
3. 시간의 지평선
4. Dream catcher (타이틀)
5. 어떤 날 중에 그런 날
6. Home
7. 이명
8. Full moon
9. Sing for me
10. 희망고문 (타이틀)
11. Let the hope shine
12. Too Late (Only for CD)
아무래도 타이틀인 드림캐쳐와 희망고문이 가장 대중적인 느낌은 든다.
특히 희망고문 참 좋다.
전반적으로 노래들이 이전보다 좀 밝아진 분위기라서 처음 한 바퀴를 돌 때 아주 조금은 낯선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 계속 들으니 여전히 좋다.
여전히 좋은 연주와 여전히 좋은 김종완 님의 목소리.
현재 난 벅스에서 무한재생 중 이라 마지막 곡인 12번 트랙 Too Late는 CD에서만 들을 수 가 있어서 아직 못들어봤다.
조만간 CD도 사야지.
꾸준히 앨범을 내주고, 노래를 들려주는 게 그저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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