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네요.
제가 좋아하던 소사이어티 게임이 끝나서.
그리고 응원하던 높동이 져버려서.
초반에는 마동을 더 좋아했었는데 가면갈수록
마동에 남은 멤버들이 영 맘에 안들어서 정이 훅 떨어졌었거든요.
특히 마동에서 제가 젤 좋아하던 권아솔 마저 높동으로 쫒겨가다시피
방출되는 바람에 더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마동이 싫어진 결정적인 역할을 한 멤버가 바로 이병관.
이병관이 리더가 된 후에 분위기가 좀 이상하게 흘러가더라구요.
다들 서로 불신하고, 다들 너무 불안해하고 말이죠.
일찍 일어나서 밥도 하고 불도 떼고 열심히 일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늘 가장 늦게까지 잠을 자고 자신만 생각할 줄 아는 캐릭터같아서
공동체에 참 안어울리는 이기적인 멤버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그가 리더가 되어버리자 재수없는 허세까지 플러스되어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특히 현경렬과 이해성 이 둘을 두고서
둘의 능력은 비슷하니까 자기가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을 델고가는게 맞겠다라며 계속 저울질하는
모습이 참 꼴보기 싫었습니다.
그런 그를 어찌하지도 못하고 정인직을 그대로 딸려가고,
현경렬과 이해성은 각자 자기 자신을 이병관에게 어필하기에 바빴고.
마음같아서는 권아솔도 높동으로 간 마당에
늘 잘하면서도 인정도 못받고 무시당하는 느낌이었던
현경렬도 높동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이 엄청 컸답니다.
그랬다면 당연히 높동이 이겼을텐데 너무 아쉽네요.
이에 반해 높동마을이 호감이 된건
엠제이킴이 리더가 되고 나서가 아닌가 싶어요.
체력에서도 두뇌에서도 센스에서도 모든면에서 두각을 보여줬고
눈에 보이는 얍쌉한 정치질도 하지않고
늘 실력으로 증명해주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죠.
그래서 엠제이킴은 남녀불문하고 모든 멤버들이
다들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가장 호감이지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호감이었던 권아솔.
정말 소사이어티 게임을 통해서 권아솔의 팬이 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가장 남자답고 의리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사람 중한 줄도 알고.
오늘 소사이어티 게임 파이널 문제 중 하나였던
PEOPLE에 걸맞는 멤버라고 생각되구요.
웃는 모습도 참 착해보이고 사람 참 괜찮은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지막까지 껌을 쫙쫙 씹고 있던 이병관
껌좀뱉자~라고 소리질러주고 싶었다는 ㅎ
여튼 소사이어티게임 시즌2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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