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판타스틱 박시연 어서 지수와 연결해달라~

JJ.LOG 2016. 9. 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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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판타스틱.


요즘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인데 8시반이라는 애매한 시간대 때문에 생각보다 시청률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내 주위만해도 "판타스틱 보나?" 라고 물어보면 "판타스틱 듀오 말이야?" 라고 물을 정도로 판타스틱 이라는 드라마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ㅜ

하물며 어제 새로 시작한 드라마 더 케이투 (The k2)도 재밌어서 본방사수하던 사람들도 몇몇은 떠났을듯.

아무튼 생각보다 참 재밌고, 암에 걸린 주인공의 시한부 인생을 다룬 정말 고리타분한 주제를 신선하고 밝고 유쾌하게 잘 풀어내고 있어서 너무 보기좋다.

특히 남주 류해성 역의 주상욱과 여주 이소혜 역의 김현주가 둘 다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서 둘의 로맨스가 너무 사랑스럽다. 

하물며 암걸린 의사로 나오는 이소혜의 주치의 홍준기 선생역의 김태훈도 정말 호감이다. 

늘 보조개 만발하며 하하하 소리내며 크게 웃고있어서 볼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캐릭터.





하지만 이 좋은 캐릭터들 사이에서 발암 유발을 하는 인물들이 있었으니 바로 백설 역을 맡은 박시연의 시댁.

남편, 시누이, 시어머니 그리고 남편의 내연녀까지 하나같이 진짜 소오름...

특히 오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서 쌩쇼하는거 보고 진짜 ㅋㅋ

사진 찍을 때 연탄가루를 얼굴에 좀 뭍히면 더 리얼리티하고 드라마틱 하다며 깔깔대며 서로 연탄을 뭍혀주는 모습이 진짜 핵소름이었다.





쌩쑈끝나고 집에 와서는 지들끼리 자축하고 그 와중에 박시연이 잠시 사이다같은 상상을 하는 씬이 있었는데.

상상으로 그치지말고 어서 빨리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한 때 날리던 노는 언니의 면모를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쁘고 널 사랑해주는 잘 생긴 연하남이 있는데 거기서 왜 그렇게 하녀로 살고 있니, 발톱의 때보다도 못한 취급 받으면서 ㅜㅜ

엄마 요양원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가;


박시연의 상상씬 대사


여의도 입성? 허~!

시궁창에나 입성해라 이 드러운 것 들아.

백만원짜리 버섯안주에 이천구백만원짜리 와인마시면서 뭐? 청렴결백??

지나가던 개가 웃는다. 

여의도 입성만 해봐. 

내가 이 추악한 실태를 다 까발릴거야 알어?


듣기만해도 시원하다. 어서 현실로 고고 ㅜㅜ





아... 요즘 너무 좋은 지수.

고시원에 살고 있는 변호사 김상욱 역이다.

참 잘 생기고 목소리가 너무 멋있는 듯.

박시연과 지수가 처음 만났을때 한눈에 박시연에게 반한 그 표정에 내가 다 반하겠다.ㅎㅎ

"좋습니다. 아니... 오토바이 여기 세워두시면 환경이 좋습니다."

하던 그 말이 너무 귀엽다. 판타스틱 이성은 작가님도 캐릭터들 다들 사랑스럽게 대사도 잘 쓰시고 글 잘 쓰시는 듯.

어서 빨리 저 더러운 시댁 엎어버리고 누나씨 박시연과 동생씨 지수를 어서 연결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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