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혼술남녀 / 스타강사를 꿈꾸는 황우슬혜 vs 민진웅

JJ.LOG 2016. 9.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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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혼술남녀 하는 날 인줄 잊고 있다가 앞부분을 좀 못봤는데 일단 합격.

술맛 돋궈주는 장면들이 별로 안나와서 그 점은 좀 많이 아쉽긴한데 그래도 스토리 자체는 맘에 든다.

노량진 공시생들과 학원 쌤들의 이야기. 주인공 하석진과 박하선도 각각 국사와 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로 나온다. 

동영상 강의 한번쯤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능부터 공무원까지 입시학원들도 진짜 완전 전쟁터 인 것 같다. 


강사들도 그들만의 특색과 재미있는 개성을 갖지 못하면 학생들에게 인기도 없고, 지루하다고 도태되는 생태계. 

그래서 다들 인기강사, 스타강사가 되려고 많이들 애쓰는 듯. 에효 세상은 어디나 정글이다 ㅜㅜ

암튼 그런 모습들을 잘 보여준 영어쌤 황진이 역할을 맡은 황우슬혜와 행정학 쌤 민진웅 역할을  맡은 민징웅이 그런 모습들을 짠하면서도 재밌게 잘 보여준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다.





섹시함으로 승부보는 강사 황진이. 

설명하면서 팔로 가슴 모으고, 상체 숙여서 가슴골 보여 주는 엄청난 스킬을 선보여주심 ㅋㅋㅋ

황우슬혜는 예전에 정말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가 참 매력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갈수록 얼굴에 손을 너무 많이 대는 듯한 느낌이다.ㅜ 

그래도 이런 역할도 생각보다 너무 잘 소화하는 듯. 얄미워하면서도 계속 집중해서 보게 될 것 같은 캐릭터다. 







그리고 어제 은근히 큰 웃음 선사해주신 성대모사로 승부하는 행정학 강사 민진웅.

개인적으로 배우의 실제 이름을 극중 이름 그대로 쓰는 걸 좋아하는데 역시 작가가 막돼먹은 영애씨 극본을 맡으신 명수현 작가님이라서 몇명만 빼고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셨다. 막영애에서도 영애씨 빼고는 거의 본인 이름이었어서 더 정감있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 

드라마를 보거나 소설책같은 걸 볼때도 등장인물들 이름이 은근 헷갈려서 스토리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름을 그대로 쓰니까 덜 헷갈린달까.

아무튼 민진웅 같은 쌤이 가르친다면 나도 진웅 행정학 한번 들어볼 의사가 있다. 재밌음 ㅋㅋ

행정학의 유아인 ㅋㅋ 목젖 손으로 흔들면서 '어이가 없네.' 하는데 심지어 잘함 ㅋㅋ 

앞으로 또 어떤 성대모사를 보여줄지 매우 기대되는 캐릭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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