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취방 인테리어 로망 vs 현실

JJ.LOG 2016. 7. 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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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셀프 인테리어다 뭐다 

다들 인테리어를 전공한 사람들 마냥

재주좋은 분들이 너무 많다.


나도 자취방 원룸을 처음 구할땐

정말 잘 꾸며놓고 살아야지!

하는 포부같은게 있었다.




(로망1)


좁은 공간이지만 누가봐도 

우와~할만하게 꾸밀테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자취방 인테리어는 그저 

로망일 뿐 이라는걸 알게 됐다.


현실적으로는 구하는 원룸이 

깨끗하고 물 잘나오고, 햇볕 잘 드는

그것 만으로도 감사할 뿐 이다.






(로망2)



이런식으로 딱 최소한의 도구만 두고 

깔끔하게 살면 좋겠지만.


옷은 어디에 둘 것이며, 

자잘한 짐은 또 얼마나 많은지.


이런 저런거 생각하면 원룸에서는

절대 저렇게 꾸며놓고 못산다.


작업실이면 모를까.


대부분의 원룸엔 한공간 안에 

세탁기와 냉장고도 있고, 

빌트인으로 깔끔하게 되있는 

신축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난다.






(현실)


현실은.


택배박스만 쌓여가고.

그중 튼튼한 박스있으면 대충 수납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혼자 살아도 살림살이는 하나씩이라도 

늘게 되어 있는 법.


수납공간이 부족하게 되니 짐들이 

좀 쌓여가게 되는 경향이 있다.



아무튼.


자취방 인테리어를 예쁘게 할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는.


1. 월세에 맞춰 찾다보니, 입맛에 맞는 자취방을 구하기가 힘들다.

2. 벽지가 너무 촌스럽지만 남의 집에 페인트칠 못한다.

3. 선반 같은거도 예쁘게 달고 싶어도 주인에 따라 못질 하나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 많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젤 중요한건.


4. 페인트칠, 못질 등 모든게 가능하다해도 1,2년 살고 나갈집에 돈쓰는게 쉽지가 않다.

-_-;


그래서 월세 자취방 살면서 싱크대 리폼하고 

문 리폼하고, 페인트칠 하고 이런저런 

인테리어하는 분들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 돈이면 좀 더 넓은 방 구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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