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500일의 썸머 영화의 참맛을 느끼려면 다시 보라

JJ.LOG 2016. 7. 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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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500일의 썸머 재개봉 

영화를 한 편 보고 왔다.


처음 개봉을 했을 당시에

500일의 썸머를 보고와서 

같이 본 친구에게 

"넌 이게 재밌니?" 라고 했었고.


이 영화의 참맛을 제대로 알지못한게 안타깝다며 

친구는 나에게 한번만 더 보기를 권유했다.

정말 보기싫었지만 그래도 꾹 참고 한번 더 

보게 됐는데 그때서야 아... 명작이구나를 느꼈었다.

한번만 다시 보라고 권해준 친구에게 고마웠었다.





이번에 같이 본 친구는 처음보는 거였는데

재밌는것이,


예전에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느꼈던 그런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넌 이게 재밌니?"

ㅋㅋ


이 영화가 무슨 명작이라고 재개봉까지 하냐며 의아해하던 친구에게 

난 그때의 내 친구처럼 이렇게 말해주었다.

"영화의 참맛을 느끼려면 다시 한번 봐. 꼭."






그리고 다시 한번 보기전에 '500일의 썸머 해석'을 검색해서 

다른 사람들이 영화에 대한 세세한 해석이나 설명들을 해놓은걸

읽어보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500일의 썸... 뭐??!! 라고 이 영화를 격하시키는 사람들도 

이 영화의 참맛을 이해하게 된다면, 사랑의 참맛도 함께 느낄 수 있으리...ㅎ


다시 한번 더 보면서 느꼈지만,

사람이 다 내 마음같진 않다.

그리고 사랑은 너무나 어렵다.


내가 아무리 상대방에게 내 나름의 사랑을 다 표현해도

상대방이 생각하는 사랑에 부합되지않으면 그건 사랑으로 느껴지지않을 수도 있다는거.

분명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건데,

내 마음이 상대방의 마음에

내 뜻대로 전해지는건 참 어려운 일 인 것 같다.


그런 사람, 그런 사랑에 대해

너무나 섬세하게 잘 다뤄준 영화이다.

누가뭐래도 나에겐 엄청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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