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3일차 부작용 후기 (배고픔, 핑 도는 어지러움)
본 포스팅은 일기삼아 백신 후기를 남겨놓기위한 글입니다.
10월19일에 코로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전11시에 백신 접종을 했고, 1차때와 별반 다르지않게 주사를 맞은 왼팔의 통증만 좀 있었습니다.
오히려 1차때보다 팔통증이 덜한 느낌이었어요.
대신 1차때는 오전에 맞고 그 날 밤부터 통증이 좀 있었으나, 2차때는 오전에 맞고 그 날 오후쯤 바로 팔 통증이 시작되더라구요. 심하지않아서 타이레놀(과 성분이 비슷하다고 약국에서 준 파세몰 비타정 한알을 먹고 일찌감치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역시 팔통증 말고는 이렇다할 아픔은 없었고, 단지 무기력한 느낌과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 정도.
그래서 기운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한게 배가 계속 고팠어요.
원래 평소에 먹는 양이 그리 많지않아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쉽게 부른 타입인데, 2차 백신 맞은 다음날에 밥을 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배가 안부른 신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계속 뭐가 먹고싶고, 속이 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3일정도 그러더니 배고픔은 없어졌네요.
그리고 어제였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3일차 되던 날!
별 증상없이 잘 넘어가서 다행이다, 싶어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부작용이라고 느낄만한 특이점이 하나 왔습니다.
컴퓨터앞에 앉아서 일을 하는 직업이다보니, 어제도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백신 접종일과 다음날에는 일을 하지않고 쉬었습니다.)
갑자기 컴퓨터 모니터가 흐려지더니 머리가 핑~도는 느낌과 어지러운 느낌이 심하게 들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속 매스꺼움과 울렁거림이 동반되어 심한 불편함을 느끼고, 답답함에 창문도 열고 물도 한 잔 마시자싶어서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 눈알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정말 찰나의 순간, 찰나의 반응이었구요.
그대로 주저앉아 1분정도 눈을 감고 있다가, 어지러움이 좀 가시는 듯 해서 자리를 옮겨 십분정도 눈감고 누워있었습니다.
그리고 십분후에 일어났는데 괜찮더라구요.
너무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난 반응이라 당황스러울 정도였는데요.
놀란 동료가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어나싶을정도로 괜찮아져버린 상황이라 일단 병원가는건 좀 더 두고보기로 하고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접종후 3일째 건강상태 확인하기 하라는 문자에 바로 보고하기는 했습니다.
이것도 문자로 보낸 링크엔 정보입력하기가 없는 오류가 있어서 컴퓨터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새로 했네요;
예전에 저혈압이 있었던 삼촌이 갑자기 눈이 뒤집히며 쓰러지는걸 본 적이 있는데, 마치 그때처럼 쓰러졌습니다.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다가 갑자기 번쩍하며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나 싶을정도로 너무 무섭고 당황스럽더라구요.
일단 오늘 백신 접종 4일차.
미열감과 약간의 어지러움고 두통, 심장두근거림 정도는 있는데 타이레놀을 한알 먹으며 일단은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제 친구의 경우 아무렇지도 않다고 2차접종 7일째되던날 갑자기 편두통이 미친듯이 왔다고 하던데, 사람마다 언제 어떻게 부작용이 찾아올지 모르겠는터라 불안하긴하네요.
일단은 운동도 외출도 삼가하면서 경과를 두고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