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노블럭 / 마이크로 블럭 건담 조립
JJ.LOG
2016. 7. 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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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심심하다.
그렇다고 나가서 노는 것도
이젠 별로 흥미가 안생긴다.
여행가거나 특별한 놀이면 몰라도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술먹고.
시간과 돈만 와장창 깨지는 느낌이라
그냥 집에서 조용조용 여성스러운
취미를 하나 가져보기로 했다.
바로.
나노블럭 !!
(아이, 여성스러워라)
건담 프라모델 모으는 사람들이 은근
부러웠었는데 금전의 압박으로
감히 시도는 못해봤다.
하지만!
내가 나노블럭 건담 정도는 살 수 있지!
오천원도 안한다 ㅋ
나노블럭은 다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이건 마이크로 블럭 이라고 적혀있다.
블럭종류도 회사마다 다른가봄.
너무 파란가.
흰색 건담으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담에 또 사면 되니까
열심히 만들어봤다.
짜자잔~
건담 완성!
생각보다 쉽네 ㅋ
이로써 나도 키덜트 입문인가.
혼자살면 오타쿠가 될 확률이
높다더니 나도 뭔가 빠질만한
취미생활이나 관심분야가 필요하긴 하다.
그러던차에 접한 나노블럭은
성격상 아주 잘 맞는 것 같고,
돈없어서 프라모델을 엄두내지 못한
건담은 괜시리 위로가 되기도 한다.
꽤나 저렴한 취미생활이다.
가격 대비 굉장히 추천할만한
취미생활이기도 하다.
단, 손 큰 사람들은 하기 좀
힘들 것도 같지만-
(괜히 나노블럭, 마이크로 블럭 이라 불리는게 아님.)
산만한 사람들 집중력
키워주는데도 좋을 것 같고
만들면서 잠시나마 근심걱정을
잊게 해주는 망각효과도 좀 있는 것 같고
처음 해본 나노블럭이 꽤 마음에 든다.
담엔 흰색 건담으로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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